▲ 김기태 KIA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개막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KBO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KIA전을 우천 취소했다. 비는 오후 들어 잦아 들었지만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시범경기 일정과 시즌 전력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제 (개막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며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24일 광주에서 kt wiz와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에게 개막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김 감독은 "나는 원래 일이 있으면 기다리는 것보다 빨리 해치워버리는 편이다. 그리고 개막까지 일주일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은 아직 부족하다는 말 아닌가. 부족하게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개막이 내일 모레라도 됐으면 좋겠다. 빨리 와버렸으면 좋겠다"며 긴 시즌을 앞둔 감독의 마음을 표현했다.

KIA는 올 시즌도 강한 전력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 하지만 여전히 4,5선발을 찾아야 하는 등 과제도 안고 있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개막에 맞춰서 몸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며 시즌 시작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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