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RB라이프치히가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16일(한국 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제니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2-1 승를 거둔 라이프치히는 1·2 차전 합계 3-2로 8강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 골을 먼저 뽑아내며 쉽게 가는 듯했다. 골은 전반 22분 터졌다. 티모 베르너가 수비를 흔든 뒤 쇄도하는 장-케빈 오귀스탱에게 연결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제니트 전략은 확실했다. 롱볼로 라이프치히를 공략했다. 제니트는 20분 접어 들면서 효과를 봤다. 25분에는 골대를 때렸고 이후 자볼로트니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먼저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제니느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균형을 맞췄다. 드리우스가 전반 막판 동점 골을 뽑아냈다.

후반은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라이프치히는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베르너가 실축하면서 살떨리는 승부를 이어갔다. 제니트는 1골을 추가해 연장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골은 더이상 터지지 않고 라이프치히의 8강행으로 16강 두 경기 막이 내렸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는 라치오와 마르세유가 웃었다. 라치오는 1·2차전 합계 4-2로 디나모 키에프를 제압했고, 마르세유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합계 5-2로 이겼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vs RB라이프치히, 2018년 3월 1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러시아).

제니트 1-1(1-1) 라이프치히 *1·2차전 합계 3-2(2-1/1-1) 라이프치히 8강 진출

득점자: 오귀스탱 22' 드리우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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