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공격 포인트가 없어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잘츠부르크는 16일 오전 5시 5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2-1로 8강행에 합류했다.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후반 20분 교체됐다. 

4-4-2 포메이션에서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부지런했다. 최전방에서 부지런하게 압박했다. 전반 7분 강하게 전진 압박해 도르트문트의 센터백 단-악셀 자가두의 수비 실수를 유도했다. 전반 11분에도 평범한 도르트문트의 백패스 상황을 부리전한 황희찬 압박으로 스로인을 만들었다.

전반 21분엔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소크라티스의 횡패스를 예측해 끊었다. 박스 안으로 쇄도한 황희찬의 슛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28분에도 역습 상황에서도 황희찬을 향한 전진 패스가 위협적이었고 맹수같이 황희찬이 달려들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내내 도르트문트는 위협적인 슈팅 하나 하지 못했다. 황희찬과 모아네스 다부르의 부지런한 전방 압박으로 후방에서 양질의 패스가 나가지 못했다. 전반 도르트문트는 황희찬을 비롯한 잘츠부르크의 압박으로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고, 59%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1번의 슈팅에 그쳤다.

황희찬은 후반 7분엔 압박하려는 적극성은 좋았는데,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고 누적이 된 황희찬은 8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황희찬은 후반에도 여전히 전방에서 부지런하게 압박했다. 도르트문트 센터백의 평범한 백패스를 황희찬이 한 발 더 뛰면서 불편하게 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어도 활약상 자체는 좋았다. 황희찬은 후반 20분 프레드릭 굴브란첸과 교체되면서 65분간 활약했다.


[영상][UEL] '황소' 황희찬 도르트문트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