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니 웰벡이 2골을 넣은 아스널이 AC밀란을 꺾고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에미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진출했다.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AC밀란은 경기 시작과 함께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한 AC밀란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안드레 실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지만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아스널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다. 전반 25분 대니 웰벡은 날카로운 돌파로 AC밀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웰벡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AC밀란은 전반 35분 하칸 찰하노글루가 선제골을 성공했다. 찰하노글루는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과감한 슛을 날렸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37분 대니 웰벡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웰벡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슛을 성공했다.  

AC밀란은 후반전에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수비에 빈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후반 26분 그라니트 자카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자카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슛을 날렸다. 골키퍼는 몸을 날려 막았지만 공은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아스널은 후반 41분 대니 웰벡이 쐐기 골까지 넣었다. 웰벡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헤딩슛을 성공했다. 

AC밀란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8강행 열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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