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18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8강에 오른 아스널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스널이 안방에서도 웃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8강 티켓을 따냈다.

아스널은 16일(한국 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AC 밀란을 3-1로 꺾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5-1로 가뿐히 8강에 올랐다.

경기는 안드레 실바가 옆그물을 때리는 슈팅으로 시작을 알렸다. 변수는 이른 시간 발생했다. 이날 경기를 위해 리그 경기에서 휴식했던 로랑 코시엘니가 전반 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르센 벵거 감독 선택은 칼럼 챔버스였다. 이후 경기는 탐색전으로 이어졌다. 불이 붙은 건 36분 밀란 찰하노글루의 골이 터진 뒤부터다.

찰하노글루는 다소 먼거리였지만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2차전 합계가 1골 밖에 나지 않으면서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곧바로 애런 램지가 슈팅으로 밀란을 위협했다. 동점 골은 얼마 지나지 않아 터졌다. 대니 웰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아스널이 페널티 킥을 얻어 냈고, 키커로 나선 웰백 이를 성공했다.

아스널은 후반 초반 공세를 펼쳤다. 미키타리안의 슈팅과 무스타피의 헤더가 돈나룸마 골키퍼를 위협했다. 밀란은 반전을 노렸지만 자멸했다. 수차례 선방을 벌이던 돈나룸마가 자카의 중거리 슛을 흘리면서 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막판 아스널이 쐐기를 박았다. 램지의 헤더는 돈나룸마 골키퍼가 막아 냈지만 이어진 웰백의 헤더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아스널 vs AC밀란, 2018년 3월 16일 오전 5시 5분(한국 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영국).

아스널 3-1(1-1) AC밀란 *1·2차전 합계 5-1(2-0/3-1) 아스널 8강 진출

득점자: 웰백 39' 86' 자카 71' / 찰하노글루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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