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AC밀란을 꺾고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한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에미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팀’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지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2-0 리드를 안고 경기를 치러 전반전에는 전체 라인이 뒤로 물러나 있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35분 AC밀란 하칸 찰하노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찰하노글루는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과감한 슛을 날렸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벵거 감독은 “수비에서 더욱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린 공격적인 마음가짐을 지닌, 기술적인 수준이 높은 팀이다. 그래서 우린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항상 경기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8강 상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만나고 싶지 않다. 대진 추첨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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