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팻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팻 딘이 연습경기 부진, 부상을 털고 호투했다.

팻딘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팻딘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탈삼진 쇼를 펼쳤다.

팻딘은 첫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1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1⅓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연습경기에서는 1이닝을 소화한 뒤 타구에 왼쪽 어깨를 맞아 교체되기도 했다.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지만 KIA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부상에서 벗어나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 팻딘은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실책으로 무사 2루가 됐다. 팻딘은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 김태완을 1루수 뜬공 처리했다. 박병호는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장영석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팻딘은 2회 1사 후 임병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김지수, 박동원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팻딘은 장영석, 김민성을 삼진, 임병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팻딘은 2-0으로 앞선 5회초 이민우로 교체됐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까지 찍었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다양하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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