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8회 백용환의 결승타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백용환이 8회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시범경기 2승1패를, 넥센은 1승2패를 각각 기록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로저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1사 1루에서 나온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버나디나가 홈을 밟았다. KIA는 4회 1사 후 터진 나지완의 좌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넥센이 5회 1사 후 박동원의 좌중간 솔로포로 추격했다. KIA는 6회 1사 후 최형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면서 점수차를 되돌렸다.

그러나 넥센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임병욱의 우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김지수가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8회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백용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9회 김세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두 팀 선발은 나란히 호투했다. 팻딘은 4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한현희도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15일) 우천 취소로 선발 등판이 밀린 이민우와 신재영은 각각 2번째 투수로 나왔다. 이민우는 3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 신재영은 3이닝 4피안타(2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나지완이 3안타(1홈런) 2타점,  최형우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