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우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나란히 2번째 투수로 선발 자원을 택했다. 

KIA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백용환의 8회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KIA는 시범경기 2승1패를, 넥센은 1승2패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15일) 경기에서 KIA는 4,5선발 경쟁 중인 이민우를, 넥센은 4선발로 내정된 신재영을 선발투수로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 선수는 등판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16일 경기에 각각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민우는 4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팻딘의 뒤를 이어 2-0으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박동원에게 5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고 3-1로 앞선 7회에는 김지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3-3 동점을 헌납했다. 기록은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

넥센은 선발 한현희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뒤 4회 신재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신재영은 4회 나지완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6회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홈런 2방을 허용했다. 3이닝 4피안타(2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신재영은 7회말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넥센은 신재영을 선발 로테이션에 확정하기는 했지만 이날 선발 후보인 한현희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김성민, 이승호 등 다른 선발 자원도 있다. KIA 역시 이민우 외에도 박정수, 유승철, 정용운 등이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피장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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