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우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이민우가 선발 경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민우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5회 팻딘의 뒤를 이어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3-1 리드를 이끌던 7회 내준 2실점이 아쉬웠다.

이민우는 올 시즌 박정수, 유승철, 정용운 등과 함께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15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16일 팻딘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5회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7회 김지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그외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투구수 48개 중 스트라이크 39개, 볼 15개로 제구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민우는 "오늘 등판까지 해보면서 슬라이더, 커브는 많이 잡힌 것 같다. 아직 직구와 스플리터의 제구가 좋지 않다. 이것만 보완하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이어 "목표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5선발 자리도 욕심이 난다. 현재라면 어려울 것 같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 현재 투구폼을 조금 수정 중인데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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