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신인 한동희가 16일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했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핫코너' 주인을 가리는 경쟁을 벌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 한동희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신인 한동희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한동희는 "자신 있게 타격한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에 빗맞은 안타가 나왔을 때 자신 있게 타격하니 안타도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렸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팀이 3-5로 뒤진 7회 말 만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한동희는 "코치님께서 뭐 노리고 칠 거냐고 물어보셔서 직구 노리고 칠 것이라고 했다. 직구가 와서 자신 있게 스윙했고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안정적인 수비로도 칭찬을 받고 있다. 그는 "공격보다는 수비를 잘해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코치님의 말씀을 듣고 수비 할 때 항상 긴장하면서 하고 있다. 나도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처음 만난 투수를 상대로 잘 적응하고 있다. 좋은 타격을 했다. 더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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