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별들의 전쟁' 8강 무대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블록버스터가 연출됐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담담했다. "이웃 팀과 만나는 건 흔한 일"이라며 "우리가 가진 모든 걸 다하겠다"고 각오를 가졌다.

16일(한국 시간) 스위스 니옹에서는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이 열렸다. 리버풀 상대는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됐다.

클롭 감독은 직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만남에 대해 "솔직히, 신경 쓰지 않는다. 정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클롭 감독은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그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가 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리그에서 우린 한 번 패하고(0-5) 한 번 승리(4-3)를 거뒀다. 시티가 추첨이 있기 전에 우리와 만나는 것으로 최고의 대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우리가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인"이라고 했다.

다만 클롭 감독이 아쉬운 건 4강에 올라갈 수 있는 최대 잉글랜드 팀 수가 1개 구단이라는 것. 그는 "단 한 팀만이 준결승에 진출 할 수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는 아주 좋지 않은 일"이라면서 "그러나 우린 모든 노력을 할 예정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바르셀로나 vs AS 로마

세비야 vs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vs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vs 맨체스터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