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야야 투레(34)가 다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약 3년여 만에 복귀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16일(이하 현지 시간) 3월 A매치 데이에 토고(24일)와 몰도바(28일)를 상대 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야야 투레다. 2014년 3월 적도기니와 평가전을 끝으로 투레는 대표팀 유니폼을 내려놨다. 2016년 9월 그는 대표팀 은퇴를 SNS로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금이 코트디부아르를 떠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투레는 약 1년 3개월 만에 마음을 돌렸다. 역시 SNS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은퇴 결정을 번복했다. 그는 "내 나라를 사랑한다. 대표팀 선발에 포함됐으면 한다. 다음 세대를 돕고 싶다"고 적었다.

투레의 뜻은 전해졌다. 3년여 만에 투레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4년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첫 경기를 치른 투레는 이후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전경기에 출전하는 등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10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리그 6경기 출전을 비롯해 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 좌절된 상태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모로코, 튀니지에 밀려 본선 티켓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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