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쿼콰가 분석한 케인 없는 토트넘 전술의 핵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축구통계전문 매체 스쿼콰가 해리 케인 없는 토트넘홋스퍼의 공격 전술을 분석, 전망했다. 세 가지 옵션을 제시했는데, 손흥민은 모든 전술에서 선발 출전 선수로 선택됐다.

스쿼콰는 토트넘이 팀 내 최고 득점자인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전술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세 가지 공격 구조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는 FA컵이나 리그컵 경기에 케인을 쉬게 할 때 실제로 토트넘이 시도했던 전술이다. 케인의 자리에 스페인 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배치하는 것이다.

스쿼콰는 이 경우 요렌테가 원톱,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 에릭 라멜라가 처진 공격수로 뛰고,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형태를 그렸다. 스완지시티와 FA컵 경기는 이전 컵 대회의 토트넘 성향상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쉬고, 부상이 있는 델레 알리가 빠질 것으로 봤다.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한 루카스에게 기회를 주고, 최근 살아나는 라멜라도 더 끌어올릴 수 있으며, 절정의 컨디션은 손흥민의 득점력까지 활용할 수 있는 4-2-3-1 포메이션이다.

하지만 스쿼콰는 손흥민 원톱을 쓰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로 소개한 전술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두고 에릭센을 2선의 왼쪽, 알리를 중앙, 라멜라를 오른쪽으롭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이다.

스쿼콰는 “한국인 공격수가 지금 스퍼스에서 에릭센과 함께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FA컵 4강에 오를 경우나, 첼시와 런던 더비 등 큰 경기에선 본머스와 경기에서 요렌테 투입대신 손흥민의 전진, 라멜라의 투입으로 구현한 공격 패턴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로 소개한 전술은 실험적인 포진이다. 제로텝에 가까운 4-3-3 포메이션을 서서 포메이션의 다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 루카스와 손흥민, 라멜라를 스리톱으로 두고 에릭센과 알리를 그 뒤에 배치, 다이어를 빌드업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공격적이 축구다.

스쿼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에스파뇰과 사우샘프턴을 지휘할 때 다양한 포메이션을 구사하면서도 4-3-3 포메이션을 가장 많이 썼다며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변칙적 4-3-3 포메이션을 대안으로 삼을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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