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운데)가 결승 골을 넣은 전북이 서울을 꺾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김민재와 아드리아노가 득점포를 가동한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었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북은 2승 1패 승점 6점, FC서울은 1무 2패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선발 명단: ‘최정예’ 전북 vs ‘박주영-에반드로 제외’ FC서울

전북은 최전방에 김신욱이 나섰다. 이승기와 손준호, 이재성, 로페즈는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장윤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은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이용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FC서울은 박주영과 에반드로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희성과 안델손과 최전방에 출전했다. 신진호, 정현철, 김성준, 이상호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곽태휘, 황현수, 신광훈, 박동진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전반전: 수비 중심의 서울…전북은 공세 지속 

두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펼쳤다. 결정적 기회를 먼저 맞은 팀은 서울. 서울은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전북 수비진이 헤딩으로 공을 걷어냈지만 신진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발리슛을 시도했다. 전북 송범근 골키퍼는 몸을 날려 공을 막아냈다. 

전북은 이재성을 중심으로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전북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김신욱은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흐름을 탄 전북은 전반 20분 로페즈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의 공세는 지속됐다. 전북은 전반 3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로페즈가 골키퍼와 1대 1이 됐다. 로페즈의 슛은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 전북은 5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후반전: ‘괴물 수비수’ 김민재 선제골, 아드리아노 추가 골 

전북은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재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2분 장윤호를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완델손이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공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후반 27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다. 아드리아노의 슛은 양한빈 골키퍼의 결정적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끈질기게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30분 아드리아노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김성준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패를 바꿀 수는 없었다. 

◆경기 결과

전북 현대 2-1(0-0) FC서울 

득점자: 49′ 김민재 75‘ 아드리아노/ 90+3'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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