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성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페루자 임대를 마치고 칼리아리로 돌아온 북한 공격수 한광성(20)이 베네벤토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리그 15위에 올라 있는 칼리아리는 1부 잔류가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승점 26점을 기록 중인 칼리아리는 강등권인 18위 크로토네와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다. 19위 엘라스베로나와 차이도 4점이다.

칼리아리의 29라운드 상대는 꼴찌 베네벤토. 베네벤토는 27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얻는 데 그쳐 강등이 유력한 팀이다. 칼리아리 입장에선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팀이다.

칼리아리는 3-5-2 포메이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한광성과 파볼레티를 투톱으로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파라고와 미앙게를 세웠다. 요니타와 바렐라, 파도인이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로마냐, 체피텔리, 레안드루 카스탄이 스리백이다. 2-2로 비긴 지난 11일 라치오전과 동일한 선발 명단이다.

칼리아리는 키에보, 나폴리에 2연패를 당했으나 라치오전 2-2 무승부로 기세를 회복했다. 당시 파볼레티가 전반 25분 넣은 골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미앙게의 크로스를 한광성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나왔다. 한광성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바로 앞에 있던 파볼레티가 밀어 넣었다. 한광성이 절반 가량 만든 골이었다.

한광성은 세리에B(2부리그) 소속 페루자로 2017-18시즌 전반기에 임대되어 6득점 2도움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후반기에 원 소속팀의 호출을 받았다. 한광성은 지난 2017년 4월 2일 팔레르모와 2016-17 세리에A 30라운드 경기에 데뷔했고, 4월 9일 토리노와 31라운드 경기에 헤더로 득점해 세리에A 데뷔골을 넣었다.

칼리아리와 베네벤토의 경기는 18일 밤 11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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