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건전 결승골을 넣은 호이비에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시티를 탈락시킨 위건애슬레틱(리그원, 3부리그)의 2017-18시즌 FA컵 돌풍이 지속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에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위건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위건 DW스타디움에서 치른 2017-18 FA컵 8강전에서 사우샘프턴에 0-2으로 졌다. 후반 17분 두산 타디치의 코너킥에 이은 피에르 호이비에르의 슈팅에 무너졌다.

위건은 전반전에 팽팽한 경기를 했다. 후반전 들어 수비 실수가 늘어났다. 선제골 실점 직전 수비수의 패스 미스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후반 12분 위건 수비수의 백패스를 낚아챈 마놀로 가비아디니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막혔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가비아디니의 슈팅을 위건 골키퍼 크리스티안 왈턴이 선방했다. 일대일 기회에 이어 또 한번 가비아디니에게 악몽을 줬다. 위건이 추격의 희망을 살렸다.

위건은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동점골을 얻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추가 시간에 세드릭 소아레스가 추가골을 넣어 쐐기골을 넣었다.

마크 휴스 감독이 새로 부임한 사우샘프턴이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 감독은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사우샘프턴은 1976년 이후 42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사우샘프턴은 2003년 이후 14년 동안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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