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바카요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조기 교체한 배경을 밝혔다.

첼시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레스터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첼시는 사우샘프턴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첼시는 바카요코, 은골로 캉테로 중원을 꾸렸다. 캉테는 만점 활약을 펼쳤으나 바카요코는 실망 그 자체였다. 이도 저도 아닌 트래핑과 드리블로 템포를 끊은 것은 물론 수비 가담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경기 조율도 엉망이었다. 자연스럽게 캉테의 부담이 커졌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전반 막판에는 팔꿈치를 휘둘러 경고까지 받았다. 당연한 수순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교체됐다.

경기력이 최악이었으니 빠지는게 당연했지만 콘테 감독은 경기력 지적이 아닌 사정상 빠졌다는 말로 바카요코를 감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바카요코는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경고를 받아서 뺐을 뿐이다"며 경기력 지적이 아닌 전반 막판에 받은 경고때문에 뺐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이런 경기에서 두 번째 경고는 받아선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토너먼트 대회의 특성상 퇴장 당할 경우 다음 경기 출전 불가 때문이지 경기력 때문에 문책성 교체를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바카요코는 이날 최악의 활약으로 최악의 평가를 내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두 팀 통틀어 최하점인 5점을 줬고, 'ESPN'은 3점을 줬다. 특히 'ESPN'은 "바카요코는 콘테 감독이 준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전반 내내 약점이 드러났다"며 최악의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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