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포그바는 즐겁게 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랑스 국가 대표의 중심이 되어야 할 포그바의 경기력이 말이 아니다.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고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과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등 경기 외적인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 대표 감독 데샹은 "포그바가 즐겁게 하지 못한다"며 안락한 맨유 생활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데샹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즐겁게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틀림없이 즐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는 것은 꺼렸지만 포그바가 맨유 생활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

데샹 감독은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포그바는 본인이 처한 상황이 감사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와 함께 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시즌 초부터 부침이 심했다. 포지션 배치를 두고 무리뉴 감독과 따로 미팅을 가졌을 정도다. 하지만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기복이 심해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맨유에서 아픈 마음을 프랑스에서 달래주겠다는 것이 데샹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훈련에서 선수들의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프랑스에서는 원활한 소통으로 선수단을 아우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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