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3년 연속 포르투갈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나는 항상 내가 최고라고 말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17 올해의 선수'가 됐다. 선수들, 코치, 팬,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루이스 피구를 비롯한 심사단이 호날두을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그는 맨체스터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와, 스포르팅CP의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제치고 3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마르카'는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를루스 로페스 파빌리온에서 수상한 호날두가 밝힌 수상 소감을 보도했다.

호날두는 "나는 항상 내가 최고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믿고 있고 경기장에서 입증하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자신감엔 이유가 있다. 33살이 됐지만 여전히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 19일 지로나전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리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2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25골)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려 12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정말 멋진 순간이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개인적으로, 팀으로도 믿을 수 없는 시간이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역사적인 한해를 보냈다. 1년에 5개 트로피를 들었고, 5번째 발롱도르를 받았다. FIFA 어워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가족에게 감사한다"면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표현했다.

레알마드리드와 호날두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에선 멀어졌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8강에서 지난 시즌 결승 상대인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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