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충훈, 글 정형근 기자]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스피드를 올리자 수비진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살라는 ‘최고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20일(한국 시간) 31라운드 베스트 골과 세이브 후보를 발표했다. 제이 로드게스(웨스트 브롬)와 센크 토순(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주니어 스타니슬라스(본머스),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가 후보로 선정됐다. 

리버풀 살라는 왓포드전에서 무려 4골을 폭발했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살라는 순간적인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2명을 제쳤다. 균형을 잃은 왓포드 수비수는 넘어졌고 살라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28호 골 고지에 오른 살라는 득점 2위 해리 케인(24골)과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21골)와 격차를 벌렸다. 현재 케인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살라의 득점왕 가능성이 커졌다.

눈이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펼친 에버턴 센크 토순은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본머스 스타니슬라스는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는 프리킥 골을 넣었다. 

한편 최고의 세이브 후보에는 카르지네스(왓포드)와 조나스 뢰슬(허더즈필드), 아스미르 베고비치(본머스), 웨인 헤네시(크리스탈 팰리스), 벤 포스터(웨스트 브롬)가 이름을 올렸다.
▲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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