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앙토니 마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스포츠 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약 1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방출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마시알을 비롯해, 마테오 다르미안, 마루안 펠라이니, 루크 쇼, 후안 마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시알은 이번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마타와 함께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은 듯 보이고 불화설도 종종 제기됐다.

2015-16시즌 900억 원이란 이적료에 맨유로 오면서 거품 논란이 있었으나, 세간의 평가를 비웃으며 맨유를 이끈 마샬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위치가 달라졌다. 꾸준한 선발 출전 보장도 받지 못하고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다.

마시알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곳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다. 유벤투스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미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마시알의 에이전트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마시알의 에이전트사인 UFSA 매니지먼트의 필리프 람볼리는 이탈리아 매체 'ilbianconero'와 인터뷰에서 "난 유벤투스를 만난 적이 없다"며 접촉한 사실이 없음을 밝혔다.

이적설을 제기한 보도에 따르면 마시알의 유벤투스행 추진은 'Doyen Sport'라는 스포츠 투자 회사의 주도로 진행됐다. 유벤투스를 만난 것도 이 스포츠 회사라는 것인데 람볼리는 "그 회사는 마시알의 에이전트사가 아니다. 내 고객(마시알)에 대한 유벤투스 이적 보도는 모두 거짓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잔류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미안하지만 지금은 어떤 것도 말 할 수 없다"며 이적 자체를 함구하며 이적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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