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40·유벤투스)이 새 기록에 도전한다. 경쟁 상대는 2시즌전 자신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7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는 2018년 들어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9월 내준 뒤 6개월 만에 오른 1위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실점이 적었다는 게 유벤투스 1위의 등극의 바탕이 됐다. 시즌 29경기를 치른 유벤투스의 실점은 15개에 불과하다. 세리에A 최저 실점이다.

2018년 들어서는 리그 실점이 단 1점도 없다. 최근 실점이 지난해 12일 31일 열린 헬라스 베로나 전이다. 당시 3-1로 유벤투스가 이긴 경기 수문장은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였다. 그후 골문 앞에는 쭉 부폰이 있었다. 그리고 실점은 없었다.

이제 딱 43분 남았다. 10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 부폰은 총 931분 동안 골문안에 볼이 들어가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앞으로 43분 동안 실점하지 않으면 2015-16시즌 자신이 세웠던 '973분 무실점'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유벤투스의 다음 상대는 AC밀란이다. 피오렌티나 주장 아스토리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떠나면서 연기됐던 경기가 3월 A매치 주간을 마치고 열릴 예정이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장식하면 부폰은 부폰을 넘어 다시 한번 새 기록을 쓰게 된다.

* 경기 정보 : 4월 1일 vs AC밀란 / 알리안츠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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