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좋은 순간을 잘못된 뉴스(탈세 관련 뉴스)가 망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요즘 호날두 기분은 '최고'다. 인간계로 추락할 줄 알았던 호날두가 '신계'로 당당하게 복귀했다. 최근 지로나와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추가하며 최근 공식 8경기에서 17골을 쓸어 담았다. 20일(한국 시간)엔 2017년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했다.

최근엔 기분이 좋을 만한 호날두지만 "날조된 탈세 뉴스"로 기분이 좋지 않다는 후문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0일(현지 시간) "호날두는 자신이 1470만 유로(약 193억 원)의 탈세한 혐의로 언론들이 날조된 기사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 '아스'는 최근 호날두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470만 유로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호날두가 제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사실을 보도했다. 

▲ 자신의 SNS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호날두 ⓒ호날두 SNS

최근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잇달아 탈세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리오넬 메시, 마르셀루 등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세금을 납부해 처벌을 피했다. 

디 마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 등 과거 레알에서 몸담았던 선수와 감독에 대한 의혹이 있었지만, 평소 기부천사로 유명한 호날두는 이러한 의혹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역시 호날두'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최근 잇달아 터지는 탈세 혐의로 잡음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순간을 지우려고 노력하지 말라. 난 날조된 뉴스 속에서 살고 있다. 삶은 아릅답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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