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이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나이키코리아가 22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서 공개 행사를 가졌는데요. 1997년 9월 도쿄대첩의 기억으로 선명한 검정색 하의가 21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상의는 붉은 색입니다.

나이키는 검정색 하의에 대해 태극기의 4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팀 엠블럼도 검정색과 하얀색으로 칠해졌습니다. 디자인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트렌드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했습니다.

원정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흰색인비다. 상의 전면에 태극 색상 물결 패턴을 입혔습니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감독으로 참가했던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홍 전무는 "내 기억에 1997년도 일본과 경기 때 입었다. 그 기운이 이번 선수단에게 잘 전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예전에 우리가 유니폼을 입고 전반전 입고 나와서 (땀을) 짜서 다시 나간 기억이 있다. 이 유니폼에 대표 팀에 행운을 줬으면 좋겠다"며 기술 발전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국의 월드컵 F조 상대국 독일, 멕시코, 스웨덴은 이미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했고, 20일 원정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상대국은 모두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습니다. 

▲ 대표팀 새 유니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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