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련한 지난 날이여.' 이브라히모비치가 MLS 무대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로 이적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와 남은 계약을 종료한 뒤 LA갤럭시와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은 이르면 금요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이적은 36살이 된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수 경력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박싱데이 기간에 벌였던 번리전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무릎 인대를 크게 다쳐 수술했고, 회복에 전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빠르게 몸을 만들었고 복귀했다가 수술했던 부위가 재발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달 초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시즌 종료 뒤 이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맨유는 현지 시각 22일에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을 확정했다. 맨유는 "클럽의 모든 이들이 이브라히모비치의 공헌에 감사한다. 그의 미래가 잘 되길 바란다"면서 이적을 공식화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것들도 끝이 온다. 맨유에서 환상적이었던 두 시즌을 보낸 뒤 다시 앞으로 움직일 때가 됐다. 클럽과 팬, 동료들, 코치들, 스태프들 그리고 내 인생의 일부를 공유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게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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