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차우찬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답은 금방일 수도 있고, 시간이 들 수도 있다. 아직 코칭스태프가 결론을 짓지 않았다는 말이다. 

LG 차우찬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연습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는 딱 1번, 21일 고척 넥센전에서 2⅔이닝을 던졌다. 39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3일 차우찬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개막 후)한 턴 정도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우선 21일 경기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은 필요하다. 

LG 강상수 투수 코치는 23일 훈련을 앞두고 "계획대로 준비는 잘 됐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상태는 됐다. 투구 수 문제가 있어서 그점을 해결해야 한다. 그게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하면서 늘릴 것인지, 아니면 여유를 줄 것인지는 감독님과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선발을 내보내서 투구 수를 채우면 빼는 식으로 할지, 완전히 준비가 된 상태로 1군에 올릴지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차우찬은 22일 훈련 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라고 했다. 팔꿈치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게 우선일 수 있다. 

강상수 코치는 "차우찬이 공을 강하게 던진 게 21일 경기를 포함해 4번 있었다. 보통 투수들이 강하게 피칭을 하면서 확인하는 단계를 3~4번 거치면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그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몸에는 문제가 없으니 투구 수 문제만 결정한다면 1군 복귀 시점도 정해진다"고 얘기했다. 

+ 류중일 감독은 훈련을 마칠 무렵 "차우찬은 다음 주말 3연전(3월 30일~ 잠실 KIA전)에서 나가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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