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후반에 명암이 엇갈린 무리뉴와 펩(오른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전반전에 단 하나의 슈팅도 뿌리지 못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후반전에 반등했다. 전반전에 맨체스터시티에 9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2골을 내줬던 맨유는 후반전에만 3골을 기록하며 8일 새벽(한국시간) 2017-18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 3-2로 역전승했다.

기록 반전은 극명하다.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많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전에 11개의 슈팅을 추가했지만, 유효 슈팅은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전반전에 9개의 슈팅과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한 맨시티의 최종 기록은 20회 슈팅에 유효 슈팅 6개였다.

반면 맨유는 후반전에 효율이 높았다. 5개의 슈팅을 했고, 이 중 4개가 유효 슈팅이 됐으며, 여기서 3골이 나왔다. 백발백중에 가까운 맨유의 공격이었다.

맨시티는 여전히 볼 점유율에서 우세했다. 64.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94회의 패스를 했다. 볼 터키초 756회로 많았다. 맨유는 317회의 패스를 연결하며 터치는 502회로 맨시티보다 현저히 적게 공을 만졌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 4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칠 동안 3골을 몰아쳤다.

오히려 맨시티가 파울도 많았다. 맨시티는 6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고 17번 파울을 범했다. 맨유는 3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으면서 9개의 파울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맨유는 힘과 높이에서 우세했다. 전반전에 작고 발빠른 맨시티 공격에 휘둘렸으나 후반전에 체력과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실리적인 경기를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설욕했다.

▲ 맨체스터 더비 경기 최종 기록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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