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규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제 리버풀전에 집중할 것, 우린 프로다."

맨체스터시티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맨유에 특별한 날이라 슬프다. 전반전에 정말 모든 것을 했지만, 10-15분 동안 골들을 허용했다. 그것이 전부"라면서 경기를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용기를 갖고 경기했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과 후반에 페널티킥이 선언될 장면이 있었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첫 연패를 했다. 지난 5일 리버풀전 패배에 이어 맨유전도 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끝에 충분히 좋지 않았다. 일정이 이렇고, 프리미어리그가 어려운 이유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제 리버풀과 토트넘을 차례로 만난다. 계속 어려운 일정이 이어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리버풀전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프로"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가 후반전 경기를 뒤집은 것을 두고 "자신들의 경기를 되찾았고, 움직임도 발견했다. 훌륭한 정신력이 있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이길 만한 모든 것을 했다"면서 "맨시티는 찬스를 만들고 공격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즌 내내 해왔던 일이고, 높은 수준과 골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후반전에 조금 더 방어를 잘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이 축구"라면서 결과에 불평할 의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나쁜 경기를 펼쳤나?"라고 반문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도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 [PL] 맨시티 vs 맨유 5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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