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라리가 31라운드 레가네스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바르사가 경기를 주도하고 레가네스가 버티는 경기 양상이 벌어졌다. 이반 쿠에야르 골키퍼가 경기 초반부터 멋진 선방을 펼쳤다. 전반 16분 필리페 쿠티뉴의 슛을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19분엔 루이스 수아레스가 완벽한 찬스를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쿠에야르가 다이빙해 공을 걷어냈다.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문제는 없었다. 리오넬 메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 27분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 프리킥이 폭발했다. 메시가 전반 32분 추가 골을 넣었다.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컨트롤한 뒤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바르사의 페이스였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없었다. 바르사가 침착하게 추가 골을 노렸지만 레가네스의 항전도 만만치 않았다.
되려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고 반대쪽에서 접근한 나빌 엘 자르에게 실점했다. 세르지 로베르토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도 따랐다.
바르사도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메시가 뒤로 빠져 나오다가 돌아서 침투해 완벽히 오프사이드를 깨뜨렸다. 메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했고 쿠에야르 골키퍼가 빠르게 전진했다. 쿠에야르 골키퍼의 키를 넘기려고 했지만, 쿠에야르 골키퍼가 껑충 뛰어올라 공을 걷어냈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에 수아레스가 쇄도했지만 마무리 슛이 부정확해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42분 메시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뎀벨레가 넘겨준 크로스를 레가네스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메시가 쇄도하면서 왼발 바깥쪽으로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