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그 이름,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오넬 메시가 혼자서 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연이은 득점 행진에 이젠 웬만한 팀보다 혼자서 많은 득점을 쌓았다.

FC바르셀로나는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라리가 31라운드 레가네스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바르사가 경기를 주도하고 레가네스가 버티는 경기 양상이 벌어졌다. 공격 과정은 좋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반 쿠에야르 골키퍼가 경기 초반부터 멋진 선방을 펼쳤기 때문.

쿠에야르 골키퍼는 전반 16분 필리페 쿠티뉴의 슛을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19분엔 루이스 수아레스가 완벽한 찬스를 맞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쿠에야르가 다이빙해 공을 걷어냈다. 빈 골문이나 다름없었지만 번개처럼 나타나 세이브했다.

공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경기 흐름을 잃는 것은 다반사. 바르사도 예외는 아닐 터. 안 좋은 예감이 들 장면에, '그 선수'가 등장했다.

바로 리오넬 메시다. 전반 27분 메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 프리킥이 폭발했다. 메시가 전반 32분 추가 골을 넣었다.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컨트롤한 뒤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7,28호 골이었다.

경기 영향력도 여전했다. 좌우로 몸을 흔들면서 드리블을 시도하면 레가네스 수비진이 흔들흔들했다. 물론 드리블이 전부는 아니었다. 드리블할 때와 패스할 때를 적절히 구분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동료들에게 만들었지만 쿠에야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을 뿐.

후반 42분에는 메시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뎀벨레가 넘겨준 크로스를 레가네스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메시가 쇄도하면서 왼발 바깥쪽으로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미 라리가 5개 팀보다 득점이 많다. 말라가(19골), 라스팔마스(21골), 레반테(26골), 에스파뇰(26골), 레가네스(26골), 알라베스(28골)까지 메시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데포르티보는 29골을 터뜨려 메시 1명과 같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영상] [라리가] '오늘도 메시한' 리오넬 메시 레가네스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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