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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슈퍼매치' 무승부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11경기 째 라이벌 FC서울을 이기지 못한 데 그는 "미안한 감정이 크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수원은 8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클래식) 5라운드 맞대결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8점, 서울은 3점이 됐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시드니 FC에 1-4 충격의 패배 이후 반등을 노리던 수원은 무기력하게 무승부를 거뒀다. 이기지 못한 게 벌써 11경기로 늘어났다. 역대 상대 전적도 거의 비등비등해졌다. 32승 22무 30패다.

서정원 감독은 "팬들게 죄송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후반 최성근이 퇴장당해 구상대로 펼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상대가 다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 탐색전이 길어진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적은 관중에 아쉬워했다.

[서정원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

- 첫 번째 슈퍼매치였다. 팬들께 죄송스럽다. 0-0이 됐다. 좋은 경기 보답하지 못해 미안한 감정이 크다. 분명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면사 상대를 위협하려고 노력했다. 후반전에 한 선수가 퇴장당해 아쉽다.

슈퍼매치 최저 관중이었다

- 슈퍼매치 뿐만 아니라, 팬들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그런 흐름에 따라 줄어든 것 같다. 아쉽다. 기존에 많은 슈퍼매치 컨텐츠가 유지됐더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다.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해서, 의미가 퇴색해져가는 것 같다. 그래서 관중도 감소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전반전이 너무나 무기력했다

- 경기 마다,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대가 다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 탐색전이 길어진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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