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전 선발명단 ⓒ레알 마드리드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서로의 골문을 향해 창을 겨눈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8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두 팀의 '주포'가 모두 출격했다. 레알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호날두를 선발로 내보냈다. 아틀레티코 역시 주중 유로파리그 스포르팅전에서 골맛을 본 그리즈만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번 마드리드 더비는 자존심 대결이면서 2위 싸움을 위한 총력전이다. 2위 아틀레티코는 승점 67점을 기록 중인데, 3위 레알이 승점 63점으로 아틀레티코를 추격하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유력하지만 아틀레티코가 이기면 바르사를 승점 9점으로 좁힐 수 있다. 역전 우승을 최소한의 기회를 살릴 수 있다.

반면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이기면 승점 1점 차이로 좁힐 수 있다. 앞으로 리그 일정이 7경기가 남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레알은 2위로 리그를 마무리해 자존심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2위 싸움을 위한 두 팀의 결과가 상위권 싸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다.  

▲ 레알전 선발명단 ⓒ아틀레티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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