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기록한 그리즈만과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위 레알 마드리드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그대로 4점이 유지됐다. 

레알은 8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호날두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그리즈만이 만회 골을 넣었다. 

◆선발명단:호날두 vs 그리즈만, 주포의 맞대결

두 팀이 중요한 경기답게 주포를 모두 출격시켰다. 레알은 호날두, 베일 투톱에, 아센시오, 크로스, 코바시치, 바스케스가 미드필더를 구성했고 포백엔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아틀레티코는 코스타, 그리즈만 투톱에, 코케, 파티, 니게스, 비톨로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은 에르난데스, 고딘, 사비치, 후안프란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을 오블락이 꼈다.

◆전반전: 기회 나면 때리고 올린다...레알의 접근법

레알이 전반부터 아틀레티코를 밀어 붙였다. 단단한 아틀레티코의 중원 공략 대신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공간이 나면 슈팅을 때렸다. 전반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일의 헤더가 뒤로 흘렀다. 달려온 호날두가 슈팅하려 했으나 제대로 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1분에도 크로스가 박스 안에서 볼을 잡는 과정에서 고딘과 충돌했다. 뒤로 흐른 볼을 아센시오가 흐름을 살려 찼다. 크로스바를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도 프리킥을 바란이 2번의 슛으로 연결했다. 오블락이 모두 막아냈다. 전반 29분 아틀레티코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코케의 원터치 패스가 좋았다. 코스타가 밀고 들어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옆그물을 맞았다.

전반 41분 아크 왼쪽에서 마르셀루가 떄린 볼이 골대를 맞았다. 카르바할의 리바운드 슛은 오블락이 막았다. 오블락의 연이은 선방을 레알이 뚫지 못했다. 

◆후반전: 호날두가 넣자 그리즈만도 넣었다...NO7 주포의 맞대결

전반부터 아틀레티코를 두드리던 레알이 드디어 득점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베일이 크로스를 올렸다.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그대로 슈팅을 떄렸다. 내내 레알의 슈팅을 막던 오블락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아틀레티코도 그대로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12분 그리즈만이 비톨로와 2대 1 패스로 레알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그리즈만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코케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지단 레알 감독은 후반 18분 호날두를 대신해 벤제마를 이어 이스코와 모드리치까지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수비는 단단했다. 내려선 아틀레티코는 리그 최소 실점 팀답게 레알의 공격을 잘 제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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