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왼쪽),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입에서 나온 폭탄 발언에 대응했다.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8일(한국 시간)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유전을 앞두고 "미노 라이올라가 1월에 폴 포그바 영입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슈퍼 에이전트로 꼽히는 라이올라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로 인해 껄끄러운 관계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

반대로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지속적인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무리뉴의 기용 방식과 포그바가 원하는 포지션이 달라 따로 면담까지 했을 정도다. 포그바와 무리뉴의 생각 차이가 극에 달했던 시점이 과르디올라가 라이올라의 제안을 받았다는 1월이다.

무리뉴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라이올라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굳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소문의 당사자인 포그바는 SNS로 '뭐라고?'라고 쓰는 정도로 대응했는데 무리뉴 감독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사건에 대해 따로 얘기를 하진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감독과 에이전트는 접촉을 할 수 있지만 이번 건은 걱정하지 않는다. 포그바와 딱히 이번 일로 나눈 말도 없고 경기만 집중했다. 포그바도 마찬가지로 경기에 집중했다"며 소문 자체를 부정했다.

무리뉴 감독이 내린 결론은 하나다. 둘 중 한 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무리뉴 감독은 "둘 중 한 명은 진실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 명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고 대응했다. 그리고 "그런데 누가 거짓말 하는지 딱히 관심없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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