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맹활약한 이후 교체된 모하메드 살라(24, 리버풀)의 몸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맨시티와 예정된 리턴 매치에서 살라의 선발출전 혹은 출전 가능성 자체가 불투명하다.

살라는 지난 5일 열린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팀은 3-0으로 이겨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 문제는 살라의 몸상태다. 살라는 후반 7분 몸상태의 이상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살라는 이후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7일 열린 에버턴과 중요한 '머지사이드 더비'에도 결장했다. 11일로 예정된 맨시티 원정 경기에 출전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는 상황. 하지만 몸상태는 완벽하지 못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살라의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확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살라는 현재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인데, 아직 팀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리버풀 역시 살라의 몸상태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고, 그가 팀훈련에 완벽하게 합류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살라는 100%가 아니다. 그는 8일이 돼서야 육상 코치와 훈련을 시작했다. 우리는 오후 5시 멜우드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인데, 그의 상태를 보고 훈련을 함께할지 그렇지 않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에 내일(10일) 그의 출전 가능성을 대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4강행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겨 2차전에서 4골 이상 차이로 지지 않으면 4강에 오르거나 연장전 승부를 치를 수 있다. 살라의 영향력이 큰 게 사실이지만 무리해서 출전시켰다가 부상이 재발하면 리그 TOP4 싸움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를 경우 전력 약화를 막을 수 없다. 신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한 시기다. 클롭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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