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호르헤 발다노가 가레스 베일(28, 레알 마드리드)에게 쏠린 지나친 관심과 높은 몸값을 비판했다.

발다노는 최근 스페인 방송 '엘 트랜지스터'와 인터뷰를 가졌다. 발다노는 레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무승부를 거뒀고, 이 경기에서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도움을 기록했지만 발다노의 평가는 박했다.

그는 "베일은 1억 유로(약 1317억 원)의 가치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날두와 베일을 직접 비교했다. 그는 "호날두는 육체적으로 강하고, 공격 전면에 공헌한다. 공격할 때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발다노는 이어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부족한 게 없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맞대결, 유럽과 남미의 맞대결은 흥미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예 아틀레티코의 공격수 앙투앙 그리즈만의 칭찬까지 더했다. 발다노는 "그리즈만은 최고의 공격수이자 좋은 미드필더다. 수비적인 공헌이 크다. 현재 시세로 보면 그리즈만의 몸값은 싼 편이다"고 말했다.

발다노는 베일의 팀 동료 호날두와 바르사의 메시 그리그 아틀레티코의 그리즈만까지 칭찬을 늘어놓았지만, 베일의 가치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봤다.

베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의 행선지로 과거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 현지 언론에선 베일의 몸값을 1억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30줄에 가까운 나이와 부상이 잦다는 점에서 온전히 1억 유로의 가치를 평가받을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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