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속기간이 가장 긴 바르사와 레알. 전력과 상관관계가 있다.ⓒCIE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스페인 라리가의 두 거함이자 유럽축구의 두 기둥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강한 전력만큼이나 선수단의 근속기간도 길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은 인정받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4월 둘째 주 주간보고서에 유럽 5대 리그 구단의 베스트 11과 선수단 전체의 구단 근속기간(베스트 11의 기준은 2018년 1월 1일 이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 대상)의 평균을 냈다.

선수단이 가장 오랫동안 구단에 머문 구단은 바르사였다. 바르사는 베스트 11이 3.59년, 선수단이 평균 3.23년을 구단에 머물렀다. 2위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베스트 11이 3.5년, 선수단 평균 3.19년이 활동했다. 3위는 프랑스 리그앙의 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차지했다. 5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8위는 맨체스터 시티, 11위는 리버풀이 위치했다.

CIES는 "기본적으로 오랜 기간 선수단이 머문 구단은 그만큼 미래를 기획한 팀이며, 이런 팀들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CIES의 평가대로 바르사와 레알은 자국과 세계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구축한 팀이다. 토트넘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강팀으로 성장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이프치히, AS 로마, 맨체스터 시티, 볼프스부르크, SSC 나폴리, 리버풀 등 조사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 모두 자국 리그에서 최근 꾸준한 강세를 보인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선수단이 구단에 머무는 길다는 건 그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는 것, 선수들 간의 호흡도 유기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유스 출신의 선수로 오랜 기간 세계를 지배한 바르사가 대표적 예다. 

반면 재정이 불안정한 리그앙의 복수 팀, 하위권 팀일수록 선수의 근속기간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 근속기간이 가장 긴 바르사와 레알. 전력과 상관관계가 있다.ⓒ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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