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선수단 버스를 공격한 리버풀 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팬들의 소요를 막기 위해 리버풀이 조치를 내렸다.

리버풀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앞선 1차전에서 3-0으로 이겨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경기는 이겼지만 매너는 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전 리버풀 팬들의 맨시티 선수단 버스를 공격했기 때문이다. 리버풀 팬들은 맨시티 선수단 버스를 향해 병을 던졌고 홍염을 인해 연기가 자욱했다. 연기가 일부 스며들었으나 부상 선수가 나오진 않았다. 리버풀은 즉각 사과했고 UEFA는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리버풀은 재발 방지에 나섰다.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자제를 요청했다.

리버풀은 "홍염 및 불꽃 놀이 반입을 금지한다. 금지된 품목을 소지할 경우 어떤 이라도 체포될수 있고, 위 물품들은 주위 팬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미 UEFA가 1차전 때 사건으로 징계 절차에 들어갔고 향후 경기 티케 배정이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도중 다시 홍염 등이 나올 경우 리버풀에 더 많은 제재가 올 수 있다. 경기를 포기할 수도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리버풀은 "화약류 및 불법 품목에 대한 위험성을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1차전에서 보여준 팬들의 행동에 다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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