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 팀은 10일(한국 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B조 리그 2차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윤덕여 감독은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면서 일본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강호 호주와 득점 없이 비긴 상태고, 3차전에서 베트남을 만난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윤 감독은 핵심 선수인 지소연이 "경기를 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 일문일답.

Q: B조 2차전 한일전 각오는?
1차전 호주와 힘든 경기를 했다. 일본과 2차전은 체력적으로 얼마나 회복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Q: 일본은 최종전이 호주전이기 때문에 2차전 한국을 이겨야할 부담이 더 클 것같다. 
경기 순서에는 개의치 않는다. 매경기가 우리에게는 소중하다. 승점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일본전, 베트남전도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팀의 목표다. 

Q: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잘 안다. 가장 친한 팀이자 라이벌이다. 서로가 평가하는 서로의 전력은? 내일 경기 상대 키플레이어는?
대한민국 주변 일본을 비롯해 북한 등 좋은 전력을 가진 팀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한국 여자 축구 발전의 기틀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2대3으로 패했다. 일본은 여전히 좋은 전력을 가진 팀이다.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 왔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잘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본다. 8번 이와부치 선수를 수비수들이 잘 마크해야할 것같다.

Q: 한국 감독님은 일본-베트남 경기를 어떻게 보셨는지. 지소연 컨디션은 어떤지.
호주전 전에 경기장 도착해서 일본-베트남 경기를 20분 정도 봤다. 일본은 항상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교체 선수와 선발 선수의 실력차이가 크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소연은 경기를 뛰는 데 아무 문제 없다.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다. 고베 아이낙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고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승리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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