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 82차전에서 다시 만납니다.

1차전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깨트렸습니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맨시티를 무너뜨렸습니다. 전반 12분 모하메드 살라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31분 사디오 마네의 연속골이 쏟아지며 리버풀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완벽한 경기가 필요하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때 더 만들어야 한다. 반대로 상대에게는 기회를 적게 줘야 한다. 우리에겐 90분이 남았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여유와 경계가 공존합니다. “우리는 축구만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할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1경기만 끝났고, 8강의 절반만 끝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345분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맨시티의 뒤집기냐, 리버풀의 굳히기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 '무패의 팀' 막강 바르사, "믿는다" 반란 노리는 로마

[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팀] 3골의 차이가 벌어진 상태로 AS로마와 FC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3골의 리드를 안고 유리한 고지에 선 것은 바르셀로나, 그리고 그 뒤를 쫓아야 하는 것은 로마입니다. 1차전에서는 로마가 다소 불운했습니다. 촘촘한 수비벽을 세우고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잘 차단했지만, 2번의 자책골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위안이 된 것은 후반 35분 에딘 제코가 1골의 원정 골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로마는 이제 자신들의 안방으로 돌아옵니다. 로마의 과제는 3골 이상 터뜨리고 실점하지 않는 것입니다. 3-0으로 승리한다면 제코의 원정 골 덕분에 4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실점한다면 조금 복잡해집니다. 1골을 실점할 경우 3골 차 승리를 거두면 연장전에 돌입해 승패를 가리고,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면 4강에 갑니다. 2골 이상 실점하면 무조건 4골 차 이상 차이를 벌이면서 승리해야 합니다. 원정 골 우선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는 강력합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휴식을 취하는 등 로마전을 두고 좋은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라리가에서 24승 7무. 이번 시즌 들어 리그에서 단 1패도 거두지 않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 바르셀로나는 현재 가장 강한 클럽 중 하나입니다.

로마의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공은 둥근 법, 로마는 마지막 반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믿어야 한다"면서 2차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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