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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1차전은 크게 기울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 홈에서 열린 8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원정 다득점까지 생각하면 그 승리의 의미는 더욱 큽니다. 레알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와 마르셀로의 쐐기골로 완승을 챙겼습니다.

1차전이 끝난 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좌절했습니다. “레알을 만나려면 운이 필요하다. 특히 호날두가 좋지 않은 날을 보내길 기대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3번째 골을 내주는 순간, 2차전 반전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여유로운 상황이지만 방심하지 않았습니다. “2차전을 앞두고 다시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퇴장당한 파울로 디발라가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골이 필요한 유벤투스이기에 디발라의 부재는 뼈아픕니다. 레알도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양 팀 모두 주요 선수들의 이탈을 잘 대비해야 합니다.

두 팀은 한국 시간 12일 오전 345분 레알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승기를 잡은 레알이 여유롭게 준결승에 진출할지, 유벤투스가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7년 동안 6번 4강…'이번에도 4강 간다' 뮌헨

[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독일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바이에른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확정지으려 합니다. 상대는 다크호스 세비야입니다.

1차전도 쉽지 않았습니다. 전반 31분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지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약간의 행운도 따랐습니다. 실점 6분 만에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프랑크 리베리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헤수스 나바스의 발에 맞고 공이 굴절되면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었습니다. 다비드 소리아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후반 23분 리베리의 크로스를 티아고 알칸타라가 머리로 연결해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원정에서 2골이나 기록했고 승리를 안은 가운데 홈으로 돌아옵니다. 뮌헨은 한결 여유있게 2차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하면서 이젠 챔피언스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뮌헨이 UCL에서 좋은 기록들을 안고 있다는 것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사령탑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1번 연속 승리를 따냈고 이제 12연승에 도전합니다. 뮌헨 역시 지난 7시즌 동안 6번이나 4강에 오른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꿈의 무대라는 챔피언스리그 4강을 밥 먹듯 오른 뮌헨의 경험 역시 2차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뜨거운 분위기를 내뿜는 뮌헨 푸스발아레나를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요.

세비야는 2골 이상 득점하고 승리를 거두면 4강 진출을 바랄 수 있습니다. 2-1로 승리하면 연장전, 그 외의 경우는 4강에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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