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막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이 뽑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월 첫째 주 MVP에 선정됐다.

포그바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SPOTV 페이스북 페이지, FIFA 온라인3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286표, 대니 웰백(아스널)이 80표에 그친 반면 포그바는 무려 1493표를 얻었다. 에릭센을 1207표, 웰백을 1413표 차이로 크게 제쳤다.

이번 시즌 포지션 배치 문제로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된 포그바는 간만에 그의 공격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패할 경우 맨시티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였다.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지만 맨유는 자신들을 상대로 지역 라이벌이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에 2골을 허용해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고 그 중심에 포그바가 있었다.

시작은 후반 8분이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다 안데르 에레라 에게 패스했고, 에레라는 가슴으로 공을 툭 떨어뜨렸다. 이 공을 놓치지 않고 포그바가 달려들어 골로 성공시켰다.

동점골은 불과 2분 후에 나왔다. 이번에도 산체스의 발끝에서 시작해 포그바로 끝났다. 산체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포그바가 수비수 뒤로 파고든 후 헤더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포그바의 2골로 동점을 만든 맨유는 후반 24분 크리스 스몰링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그바는 '스카이스포츠' 경기최우수선수(MOM),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SPOTV와 FIFA 온라인 3가 함께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MVP'는 매주 월요일 축구 팬들을 찾아간다. SPOTV 축구 해설 위원과 스포티비뉴스 축구 전문 기자가 MVP 후보 3명을 선정하고, 팬이 직접 투표를 거쳐 MVP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SPOTV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김태륭, 송영주, 김민구 해설 위원과 스포티비뉴스 한준, 정형근, 조형애, 김도곤, 유현태 축구 전문기자가 주간 MVP 후보를 선정하는 패널로 활동한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당첨된 팬에게 치킨 기프티콘과 FIFA 온라인 3 게임 아이템 '행운의 EP 카드'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10일 오후 4시 스포티비 페이스북 페이지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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