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치차리토(29)가 '슈퍼 서브'가 되길 거부하고 있다. 오랜 골 침묵을 깼지만,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이별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재차 전해졌다.

치차리토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한 시즌이 채 마무리되기 전에 잡음이 흘러나왔다. 치차리토가 주전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차리토는 시즌 막판으로 다가가고 있는 현재 리그 25경기에 나섰다. 엔트리에 든 경기가 27경기. 그 중에 16번 선발 출장했고 9번은 교체로 투입됐다.

치차리토는 9일(이하 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8호 골을 신고했다. 첼시와 경기에 역시 교체 투입돼 동점 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날도 출장 시간은 단 20여분. 치차리토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10일 "타 구단의 제안에 대해 문을 열어 둘 것이다. 치차리토는 자신의 미래를 고려할 것"이라면서 "치차리토가 웨스트햄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90분을 뛰길 고대하고 있다"는 치차리토의 말도 전했다.

치차리토가 이적을 원한다는 건 수일 전에도 전해졌다. 미러는 5일 "치차리토가 웨스트햄을 떠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뒤 잔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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