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19시즌 기성용은 어떤 유니폽을 입고 있을까? 지난 1월을 기점으로 자유롭게 새로운 팀과 접촉할 수 있는 신분이 된 기성용(29, 스완지시티)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이다. 

이탈리아 인터넷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지난 3월 밀란과 기성용 에이전트의 사전 합의를 단독 보도했다. 9일 잭 윌셔 영입 가능성이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제동이 걸린 이유라고 다시금 단독 보도를 했다. 

칼초메르카토를 포함한 이탈리아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21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젠나로 가투소 밀란 감독도 기성용 영입을 수락했다. 기성용은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기술이사가 적극 추진한 영입이다. 미라벨리 기술이사는 2014-15시즌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임대 선수로 뛸 때 한 시즌을 함께 보낸 이후 호감을 유지해왔다.

▲ 기성용 이적 관련 단독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칼초메르카토


스완지시티 소식에 정통한 영국 지역지 웨일스온라인은 10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기성용의 차지 행선지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을 제기했다. 웨일스온라인은 “기성용이 밀란과 강하게 연결되고 이씾만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

기성용은 지난 2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마지막 전성기를 앞두고 큰 이적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우선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팀을 추구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안에서 스완지시티보다 큰 팀에서 뛰는 걸 원한다는 의중을 전했다.

웨일스온라인도 기성용의 측근을 정보원으로 “밀란의 제안을 받은 기성용에게 런던 연고 팀의 제안은 어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기성용의 입장에서 유럽 축구의 대표적인 명문클럽 중 하나인 밀란 보다 매력적인 제안은 이미 적응을 마친 프리미어리그 안에서도 선도적이고, 생활 측면에서 좋은 런던 지역 팀에서 뛰는 것이다.

▲ 스완지시티 소식에 정통한 웨일스온라인


기성용은 지난 1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았으나 “스완지보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기성용을 선호하지만 기성용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런던 연고 팀은 토트넘홋스퍼(현재 4위), 첼시(현재 5위), 아스널(현재 6위), 왓포드(현재 12위), 웨스트햄(현재 14위), 크리스털팰리스(현재 17위) 등 6개 팀이다. 웨스트햄과 크리스털팰리스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첼시와 아스널은 이미 과거 기성용과 연결된 바 있다. 토트넘, 첼시, 아스널 중 한 팀의 제안이 온다면 기성용의 행선지는 이탈리아 도전이 아닌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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