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글 정형근, 영상 배정호, 윤희선 기자] “대부분 골퍼들이 드라이버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쇼트 게임은 연습만 하면 프로처럼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웨지의 명장’ 밥 보키(79, 캐나다)가 10일 인천 스카이72 드림골프연습장을 찾아 '팀 타이틀리스트' 멤버들과 함께 웨지 세미나를 열었다. 보키는 50여 명의 골퍼들과 웨지, 쇼트 게임에 대한 철학을 나눴다. 

밥 보키는 1976년부터 웨지 제작에 헌신한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타이틀리스트 웨지 R&D팀과 함께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의 눈높이에 웨지를 만들었다. 타이틀리스트는 “2004년부터 PGA 투어 웨지 사용률 1위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키는 “골프에서 쇼트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쇼트 게임에서는 웨지로 다양한 샷을 해야 한다. 프로 선수의 경우 온 그린을 12번 정도 한다면 일반 골퍼는 5번 정도 성공한다. 그린 주변에서 쇼트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게 대부분의 골퍼다. 파 세이브를 하거나 원 퍼트로 홀을 마무리하려면 쇼트 게임을 잘해야 한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키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드라이버 연습에 많은 시간을 쓴다. 그러나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쇼트 게임은 연습만 하면 프로 선수처럼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퍼팅이나 벙커 샷, 어프로치 등 연습만 하면 프로처럼 샷이 가능하다. 이는 스코어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