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레스 레알 회장과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유벤트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자극하는 발언을 해 화제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1일(현지 시간) "페레스 회장이 바르사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사와 맞대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페레스 회장은 "물론 결승에 오르는 게 문제다. 결승에서 바르사를 만난다면? 우리는 이미 그들을 두 번이나 이겼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레알은 시즌 전 열린 스페인 슈퍼컵에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1, 2차전을 각각 3-1, 2-0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 

페레스 회장은 "일단 유벤투스를 떨어뜨리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지만, 바르사와 맞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드러냈다.

레알의 최근 흐름이 좋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 원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4강행이 유력한 상황. 레알은 앞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기록한 팀으로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레알이 4강에 오르면 8강 1차전 AS로마를 4-1로 대파해 4강행이 유력한 바르사와 조기 맞대결도 가능하다. 

레알은 슈퍼컵에서 바르사 상대 2연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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