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임대 조항에 손을 볼 예정이다. 현재 임대 조항을 빌미로 많은 선수들을 소유한 구단, 임대로 무분별하게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에 제지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FIFA와 UEFA가 임대 조항에 손을 볼 예정이다. 새로 도입될 방식이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같이 선수단이 50명이 넘는 팀이 제지 대상이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미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룰로 제어가 되지 않은 PSG를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임대 조항에 규제를 목적으로 두고 있는데, 하나의 예로 이탈리아의 우디네세는 현재 102명의 선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첼시 역시 최근 1월 이적시장에만 45명의 선수를 임대 보냈다. 현재 선수단의 규모가 70명에 달한다.

지난여름 네이마르 영입으로 FFP룰을 지키기 어려웠던 PSG는 모기업의 스폰서로 대동하려는 시도,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때 1년 임대 후 이적이라는 꼼수를 썼다. UEFA가 구단의 재정을 위해 세운 FFP룰을 편법으로 빠져나간 셈이다. 

구단에 합리적인 전력 보강과 뛸 수 없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조항이 구단의 이익으로 변질됐다. 

FIFA는 새롭게 재편된 임대 조항은 구단의 이익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오로지 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존재할 예정이다. 겨울 이적 시장을 없애 한 시즌 한 번의 이적 시장을 열고 시즌이 시작되면 선수 이동이 불가한 조항도 또 다른 고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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