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에스타(가장 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패배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4-1로 이겨 합계 스코어는 4-4였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이니에스타는 선발 출전해 81분을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니에스타는 "예상하지 못한 패배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 실수가 많았고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정말 크게 실망했다"며 좌절했다.

완패를 인정했다. 이니에스타는 "로마는 우리의 공격에 잘 대처했다. 로마의 플레이에 대응하지 못했는데 상대 전술에 따라 해결책을 찾아야 했지만 우리는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전술적으로도 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 작별할 수도 있는 이니에스타다. 중국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리그로 이적한다면 이번 경기가 그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가 된다. 이니에스타는 이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단정하진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큰 상처가 된다"는 말로 심경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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