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오' 살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감격의 4강 진출을 이뤘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 5-1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해 리버풀이 '빛'을 보게 됐다. 부임 첫 시즌 우승 직전에 놓쳤던 유로파리그 우승 컵 대신 이젠 빅이어에 도전한다. 리버풀의 4강 진출을 숫자로 돌아본다.

3 - 이번 시즌 맨시티를 세 번이나 꺾은 유일한 팀이 됐다. 

8 -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클럽 역사상 최다 골인 8골을 기록했다. 살라가 후반 11분 먼저 골을 넣고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지만, 후반 32분 피르미누가 1골을 더 넣으면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 - 2007-08시즌 이후 1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당시엔 첼시와 만나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차전 합계 3-4로 패해 탈락했다. 결승 매치업은 첼시와 맨유였다. 그리고 결승전에 박지성이 결장했다.

10 - 통산 10번째 4강 진출을 이뤘다. 12번 진출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누가 리버풀이 빅클럽이 아니라고 했나. 리버풀이 10년 만에 10번째 4강 진출을 만들었다. 클롭 감독과 함께 6번째 빅이어를 들 수 있을까.

33 - 리버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33골을 터뜨렸다. 단일 시즌 잉글랜드 클럽으로서 최다 골 기록이다. 2002-03시즌 맨유가 32골을 기록한 바 있다.

50 - 살라는 이번 시즌 50골에 관여했다. 39골 11도움을 올렸다. 사실 살라는 부상 여파로 이번 맨시티전에서 다소 조용했지만 골이 터질 땐 어김없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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